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도심 속 텃밭을 일구며 마음의 문을 닫았던 청소년들이 땀 흘려 가꾼 수확물을 이웃과 나누며 세상과의 따뜻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운영해 온 하반기 토종텃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동안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정성껏 길러낸 고구마와 대파, 땅콩 등의 농작물을 수원시 서둔동 행정복지센터에 전격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히 흙을 만지고 작물을 키우는 일회성 농업 체험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직접 땀 흘려 얻은 결실을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올해 경기도 먹거리광장 야외텃밭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상반기 과정을 시작으로 이번 8월 하반기 과정까지 다채롭게 이어져 왔다. 앞서 상반기에는 일반 개인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토종텃밭이 운영됐다면,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특별히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해 토종작물과 가을채소를 직접 심고 물을 주며 가꾸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배웠다. 이들은 토종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친환경 텃밭 관리, 토종씨앗의 다양성 이해, 수확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 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한편,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장애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치유텃밭 프로그램과 토종텃밭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며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텃밭 활동을 매개로 한 정서적 안정 도모와 신체활동 증진은 물론, 참여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공동체 회복을 든든하게 지원해 온 것이다. 하반기에도 이처럼 대상별 맞춤형으로 기획된 텃밭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운영하며 건강한 먹거리 문화와 도시농업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고 있다.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먹거리광장 텃밭프로그램 [사진=경기도청]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에 진행된 기부는 우리 사회의 그늘에 머물기 쉬운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직접 두 손으로 땀 흘려 키워낸 결실을 지역사회와 기꺼이 나누며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깊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도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의 텃밭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참여자들이 푸른 자연과 교감하고 이웃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진정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