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3분기 AI 사업 급성장에 힘입어 흑자 전환… 일론 머스크 “내년 연 매출 1조 달러 전망” [사진=시사큐브, 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541034586-4u6xdx.pn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5억 8000만 달러(약 19조 3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인 127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억 달러와 44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5억 4100만 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35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3센트의 3배에 육박했다.
실적 급등의 주된 동력은 AI 사업의 급격한 팽창이다. 스페이스X의 3분기 AI 사업 매출은 7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커넥티비티 사업(52억 5000만 달러)을 추월했다. 앤트로픽, 구글 등 주요 AI 개발사에 남는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계약이 대폭 늘어난 데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억 달러에 인수하고 관련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스페이스X가 확보한 설치 컴퓨팅 용량은 1.7기가와트(GW)에 달한다.
다만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사업 부문은 여전히 저궤도 위성 통신인 ‘스타링크’가 포함된 커넥티비티 부문으로 나타났다. 스타링크 가입자 수는 전분기 1200만 명에서 136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도 66달러에서 69달러로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한 주요 미국 항공사 등 3800대 이상의 항공기에 스타링크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주 발사 사업 매출은 1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스타십 프로그램 개발 가속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우주 부문에서는 7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자본지출은 1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파격적인 중장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머스크 CEO는 “2027년 말까지 스페이스X의 연간 반복 매출이 5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사이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시장에서 0.11% 하락 마감했으나, 호실적 발표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시간외거래에서는 5%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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