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급등 직격탄… 9월 기존주택 매매계약 7.3% 급감 [사진=시사큐브, 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540589545-afd0fv.pn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주택시장이 급격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고금리 여파로 매매 거래가 얼어붙은 것은 물론 신규 주택 착공 실적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현지 시각 20일 발표를 통해 9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7.3%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줄어든 수치다. 잠정주택판매는 기존 주택의 매매계약 체결 건수를 집계해 향후 부동산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꼽힌다.
주택 거래 위축의 주된 원인으로는 모기지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지목된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9월 초 연 6.8% 수준에서 월말 연 7.6%까지 단 한 달 만에 0.8%p 급등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와 소득 상승이 주택 구매를 일정 부분 뒷받침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주택 구매 여력은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변화에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미 지역에서 거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높은 서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9.2%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최대 주택 거래 시장인 남부 지역 역시 8.2%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 위축은 신규 주택 건설 시장으로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9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4.56% 감소한 연율 환산 85만 9000가구로 집계되어,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하는 건축허가 건수 역시 전월 대비 4%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또한 얼어붙었다.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는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 판매 상황과 향후 전망, 잠재 구매자 방문객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로버트 디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시장은 공급 측면의 제약과 함께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주택 구매 여력으로 인해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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