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한석봉도서관, 책·놀이 결합 독서캠프 개최   [사진=가평군]
가평군 한석봉도서관, 책·놀이 결합 독서캠프 개최 [사진=가평군]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도서관은 조용히 책만 읽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텐트 속 캠핑 분위기 속에서 책과 음악,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독서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평군은 주말인 지난 17일 한석봉도서관에서 경기도서관의 ‘리딩ON경기’ 사업과 연계한 특별한 독서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열린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한석봉도서관 2층 문헌정보실은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텐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텐트 안 오붓한 공간에 모여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여유롭고 색다른 독서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신나는 경찰과 도둑 게임, 책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디제잉 공연, 그리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볼펜 만들기 등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놀이와 체험 활동들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루할 수 있는 독서에 놀이와 음악이라는 요소를 신선하게 접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 조용하기만 하던 도서관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들어가 책을 읽으니 마치 진짜 캠핑을 떠나온 것 같아 매우 즐거웠다”, “책과 음악, 놀이가 한데 어우러지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훨씬 더 적극적이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상희 가평군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번에 진행된 독서캠프가 군민 여러분께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더욱 친근하고 즐거운 장소로 각인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유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여, 우리 지역사회 내에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 문화를 더욱 넓게 확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