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스템통합(SI) 분야의 선도 기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3년간 수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합작법인 내에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I, 글로벌 톱티어 ESS 기업에 조원 대 LFP 배터리 공급 추진 [사진=시사큐브,AI활용 ]](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194041624-hs9t7o.png)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I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 기업과 연간 수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올 4분기 내로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인 이번 계약의 기본 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으며, 향후 계약 연장 조건에 따라 실제 공급 물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고객사는 배터리 셀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부 조달을 통해 완제품을 제작하는 구조로, 그간 중국의 CATL, CALB, EVE에너지 등으로부터 셀을 공급받아 왔다.
이번 협력은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고객사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발맞춰 삼성SDI는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PE)가 보유한 현지 생산 라인 중 상당 부분이 ESS용 LFP 배터리 전용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용 라인 구축도 가시화되고 있다. 첫 번째 라인은 오는 10월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 테슬라 공급분 및 고용량 제품 생산 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관련 장비 발주 역시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투자 계약 종료 이후 단독법인으로 전환한 시너지셀즈 등을 활용해 추가적인 LFP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 K-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전략이 한층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시장의 가파른 수요 확대에 발맞추어 미국 내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고객사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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