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양상현 기자] 국민 가곡 ‘보리밭’과 대표 동요 ‘과수원길’의 노랫말을 쓴 아동문학가이자 시인 故 박화목(1924~2005) 선생의 문학정신과 서정을 기리는 가을 축제가 양주 도심 호숫가에서 펼쳐진다.
한국콘텐츠관광협의회(회장 이규건)는 오는 11월 7일(토) 오후 양주 옥정호수공원에서 양주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 「2026 화목한 PARK 콘서트(부제: 2026 박화목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와 양주시희망장학재단이 후원한다.
박화목 시인은 1981년 ‘양주시민의 노래’를 작사하며 양주와 인연을 맺었고, 광암동 부활산 묘원에 안식처를 마련하며 양주와 각별한 정체성을 남긴 인물이다. 협의회는 지난 2024년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박화목 예술제’의 첫 닻을 올린 뒤, 올해로 3회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주말을 맞은 가족과 이웃 단위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무료 축제로 구성됐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체험의 마당’에서는 ▲박화목 시인의 시와 노랫말을 직접 써보는 ‘캘리그라피 체험’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키캡 만들기’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비눗방울 존’ 등이 상시 운영된다.
이어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선율의 마당’ 본행사가 막을 올린다. 콘서트가이드 이진주(양주오페라단 대표)의 진행 아래, 류연경 시인의 시낭송, KBS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출신 이나율 양의 트롯 무대, ‘뮤쏘보컬팀’의 감미로운 축하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메인 공연에서는 양주시희망장학재단 지원동아리인 옥정중학교 리코더 앙상블의 맑은 연주를 비롯해, 독일 카셀시립음대 출신 바리톤 탁현호, 이탈리아 도니제티 아카데미를 졸업한 소프라노 정찬희가 오페라와 가곡 무대를 선보인다. 관객과 출연진이 한목소리로 ‘아름다운 나라’와 ‘과수원길’을 함께 부르는 합창 순서와 함께, 박화목 시인 퀴즈 및 경품 행사 등 ‘화목의 마당’도 풍성하게 이어진다.
이규건 회장은 “시인의 유구한 문학적 유산과 따뜻한 감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이를 세계로 도약하는 K-콘텐츠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 및 이웃과 함께 옥정호수공원을 찾아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화목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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