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대모산성 16차 발굴 성과 공개 및 11월 5일 현장 설명회   [사진=양주시]
양주대모산성 16차 발굴 성과 공개 및 11월 5일 현장 설명회 [사진=양주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요충지이자 역사의 숨결이 서려 있는 양주대모산성의 최신 발굴 성과가 일반에 공개된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고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되어 역사학계와 지역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오는 11월 5일 양주대모산성 제16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하고, 최근까지 진행된 동문지 일대의 조사 성과와 주요 출토 유물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조사 대상인 동문지 일대는 성벽을 오르는 등성시설과 성 내부로 진입하는 출입 동선을 파악하는 데 핵심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동문지는 종합정비계획상 핵심 주 출입로인 북문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산성의 방어 체계와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열리는 현장 공개회는 발굴조사단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실제 조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주요 출토 유물을 실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당시 사람들의 의식주와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토기와 목기를 비롯해 복골·수골, 씨앗류 등 다양한 유물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양주대모산성은 최근 거듭된 발굴조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목간이 잇따라 출토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2024년 제14차 발굴조사에서는 태봉 시기로 추정되는 목간 4점이 확인된 데 이어, 2025년 제15차 조사에서도 ‘기묘년(己卯年)’ 기년 목간을 포함해 3점이 추가로 출토되는 등 고대 문헌 사료의 공백을 메울 귀중한 자료들이 세상 빛을 보았다.

이번 현장 공개회는 참여 대상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양주시 지역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부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연구자 등을 폭넓게 초청하여 상세한 발굴 현장 설명과 유물 관람을 제공한다. 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현장 공개회 초청 대상을 주요 관계자와 지역 사회단체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