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나흘간 12만 명 방문. 조성 정원들 존치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709878695-qw5rzn.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자연과 정원, 문화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내 대표 정원 축제가 12만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주요 정원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지역의 상시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원에서 개최된 ‘2026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총 1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두물머리 사:색(思索·四色)’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정원 전시와 문화 행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공적인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두물머리의 수변 풍경 및 버드나무 군락지 등 기존 생태 환경을 최대한 살려 정원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전문 정원작가가 조성한 작가정원 5곳과 시민 참여 상상정원 5곳, 매력정원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상을 전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된 정원해설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총 247회의 정원해설이 운영된 가운데, 관람객이 직접 관심 있는 정원을 선택해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골라걷는 정원산책’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정원산업전, 식물 체험, 학술회의를 비롯해 가수 김필·벤·카이·김종서 등이 출연한 ‘두물머리 음악제’와 야외 영화 상영 등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졌다.
경기도와 양평군은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일시적 시설을 제외한 대다수 정원 작품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성된 정원들은 앞으로 지역 주민의 힐링 휴식 공간이자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며, 정원해설 및 체험 등 지역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양평을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4일간 12만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찾은 이번 박람회는 정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조성된 정원이 지역의 명소이자 배움과 휴식의 공간으로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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