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 국제학술대회’ 29일 개최   [사진=양주시]
양주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 국제학술대회’ 29일 개최 [사진=양주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 양주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인 ‘양주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쳇바퀴를 더욱 빠르게 굴린다. 양주시가 회암사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다지기 위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주시는 오는 10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 :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왕실과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꽃을 피웠던 양주 회암사지의 고고학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특히 고고유산이 갖추어야 할 핵심 요소인 ‘진정성’과 ‘완전성’을 중심에 두고 향후 성공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질적인 학술적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회암사지는 지난 2026년 10월 세계유산 예비평가를 통과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유의미한 진전을 이뤄낸 바 있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전 국립중앙박물관장)가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한다. 이어 국내외 내로라하는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해외 사례로는 ▲마야 로사 이코모스 인도네시아 위원장의 ‘프람바난 사원군의 진정성과 완전성’ ▲우스만 사미 이코모스 파키스탄 위원장의 ‘사흐리 바흘롤 고대도시 유적의 진정성과 완전성’ ▲옌 하이밍 이코모스 중국 사무총장의 ‘중국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사례로는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진정성과 완전성’ ▲조신규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의 ‘가야고분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노현균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원장의 ‘남한산성의 진정성과 완전성’ 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주제 발표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신희권 이코모스 본부 이사(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고고유산들의 생생한 보존 및 관리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양주 회암사지의 향후 보존관리 방향과 세계유산적 가치에 접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사점을 치열하게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현장 참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과 연구자들을 위해 양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유수의 고고유산 보존 사례와 최신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인 양주 회암사지가 지닌 탁월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검증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논의와 제언을 바탕으로 회암사지의 보존관리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최종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