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내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다지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도내 3대 종교 지도자 및 신자들과 깊은 소통을 나누었다. 행사에 앞서 추 지사는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성효 용주사 주지 등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이날 추 지사는 행사의 축사 도중 최근 불거졌던 소방 재정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참 마음이 조금 힘든 때다. 어제는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있었다”라며, “저 나름으로는 소방이 국가직인데 그에 걸맞은 예산 뒷받침이 안 돼서 국가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호소를 하다 보니 표현이 부적절하고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들이 자꾸 공방이 되는데, 국가가 기본적으로 돈을 내려보내 줘야지만 소방관 처우를 개선할 수 있고 시스템을 제대로 짤 수 있다는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소신을 덧붙였다.

최근의 마음고생을 전하면서도 추 지사는 종교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큰 위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생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서 문제를 인지하고 화합하는 힘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다. 서로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이 굉장히 필요한 때 같다”라며,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무대는 가르침과 이해, 아우름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크게 위안을 받는다. 서로 아우르고 어울리는 기회가 더 많아지셨으면 좋겠다”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추미애 경기도지사, 제10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 참석 [사진=경기도청]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제10회 행사는 ‘경기도 어울림 음악회’를 메인 주제로 삼아 풍성하게 꾸며졌다. 용주사 효행합창단, 수원가톨릭합창단, 봉선사 연합합창단, 그리고 개신교 목회자들로 구성된 쉐마즈콰이어 등 도내 3대 종교 합창단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 종교의 깊은 특색을 담은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의 피날레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다 함께 ‘사랑으로’를 제창하며 종교와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는 진정한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겼다.

지난 2012년 첫막을 올린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가 매년 번갈아 주관을 맡으며 종교 간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이해와 교류를 넓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화합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