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만나 소방 예산 논란 직접 사과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489374695-dzdx35.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소방 예산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도청사를 방문한 현장 소방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머리를 숙였다. 도내 소방공무원 노조 측은 추 지사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이며, 향후 소방재정 확충과 처우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과 박진규 경기지부장 등 소방공무원 노조 주요 관계자들과 전격 회동을 갖고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추미애 지사,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만나 소방 예산 논란 직접 사과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489387375-u22gmj.jpg)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며, “갑자기 터진 큰 사고 앞에 저의 설화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장소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충분히 사과드릴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 지사는 취임 이후 파악한 소방 재정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도지사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나 말이 안 되는 소방 재정 상황을 알게 됐고, 도의 재정 위기보다 소방재정 문제를 먼저 바라보게 됐다”라며, “이후 업무보고를 받으며 이 위기가 단순한 지출 삭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추미애 지사,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만나 소방 예산 논란 직접 사과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489400846-wdb2wd.jpg)
이어 “소방과 안전 예산만큼은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을 물은 끝에 일몰되는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를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출해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통령께도 건의했다”며 그간 소방재정 확충을 위해 기울여 온 다각도의 노력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정치를 하다 보면 비판을 받을 수 있고 제가 실수한 것이니 질타해도 좋지만, 소방 재정 문제만큼은 임기 내에 꼭 풀고 싶다”라며, “중앙정부가 재정의 한 부분으로 소방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은 “진심을 다해 사과하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사님께서 말씀하신 사과의 의미가 현장 소방관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구체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사님이 추구하는 소방재정 확충의 길에 노동조합도 함께하겠다”면서, “소방재정 확충은 현장의 소방 인력 증원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하며, 故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더 이상 순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건넸다.
박진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기지부장 역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소방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소방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지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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