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사큐브, 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029808916-dh8of1.png)
한국 정부가 지난해 미국과의 통상 협상 당시 약속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8기 건설과 천연가스 개발 사업 등을 포함해 총 1천억 달러(약 134조 1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 분야 투자 합의 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10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 당국은 대규모 인프라 자본 투자를 골자로 한 세부 조율을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밟고 있으며 이르면 다가오는 주 공식 발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규모 에너지 투자 협상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한미 양국 간의 전략적 경제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규모 해외 인프라 진출에 따른 실효적 외교·경제 행정 현안을 제어하고자 다뤄졌다.
국제 경제·통상 전문 취재 라인에 따르면, WSJ은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대미 에너지 투자 거래 규모가 잠정적으로 1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미국 내 부지에 최대 8기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와 텍사스주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이 핵심 축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 실무 단계가 완전히 종결된 상태는 아니어서 최종 세부 투자 조건이나 공식 발표 시점은 향후 조율 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여지가 남아 있다. 원전 건설의 구체적인 부지와 공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미 정부 소유의 국유지에 건설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국의 원전 분야 단독 투자 규모만 해도 수백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패키지 규모가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천연가스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텍사스주 내 천연가스 발전소 인프라 구축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 조건으로 미국 시장에 총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향후 4년 동안 1천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상호 약속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투자 합의 임박 소식이 향후 양국 간 에너지 안보 공조와 통상 마찰 해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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