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 2025’ 국제 학업성취도 조사   [사진=시사큐브, AI활용]
‘PISA 2025’ 국제 학업성취도 조사 [사진=시사큐브, AI활용]

대한민국 만 15세 고등학생들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주요 전 영역에 걸쳐 세계 최상위권의 학업 역량을 증명하며 국가적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조사 ‘PISA 2025’ 최종 결과, 한국 학생들은 과학적 역량과 독해력, 수학적 소양 등 핵심 3대 평가 부문에서 모두 OECD 회원국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교육 선도국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국제 비교 평가는 전 세계 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76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시적 교육 환경의 변화를 진단하고 향후 국가별 인재 양성 정책의 기준점을 마련해야 하는 교육 행정 현안을 제어하고자 추진됐다.

국제 교육 정책 전문 취재 라인에 따르면, 이번 PISA 2025 조사 결과 한국은 과학적 역량 부문에서 평균 526점을 기록해 OECD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했으며, 독해력 부문에서는 501점으로 2위, 수학적 소양 부문에서는 522점을 획득해 역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주요 부문 동반 1위를 기록한 일본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아시아권 국가들의 전통적인 학업 성취 우위 현상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냈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Learning in the Digital World)’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기 활용 문제해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최상위권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다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기의 실질적인 수업 내 활용 빈도 측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과제들도 함께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대한민국 공교육의 기초 학력 다지기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인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형 교육 인프라의 고도화가 여전히 시급한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번 국제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전면 재정비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교수학습 가이드라인을 보완하는 후속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