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훈련 중이던 육군 장병들이 도로 위 전복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한 구호와 침착한 초동 조치로 대형 2차 사고를 막아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전 훈련 중이던 육군 장병들이 도로 위 전복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한 구호와 침착한 초동 조치로 대형 2차 사고를 막아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실전 훈련 중이던 육군 장병들이 도로 위 전복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한 구호와 침착한 초동 조치로 대형 2차 사고를 막아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영웅대대 소속 이서현 중사와 박형근 중사다.

두 장병은 지난달 24일 오전 8시께 ‘2026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작전 지형정찰을 위해 이동하던 중,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IC 초입부(진암리 산108-20번지 일대)에서 도로에 전복돼 있는 차량 한 대를 목격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두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시 차량을 안전지대에 정차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관계기관에 신고 중인 것을 확인한 두 장병은, 차량에서 자력으로 탈출해 극심한 충격에 빠져 있던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며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사고 현장은 고속도로 진입로로 이어지는 구간인 데다, 전복된 차량이 2차로를 막아선 채 1차로 일부까지 침범하고 있어 뒤따르는 차량들로 인한 연쇄 추돌 등 심각한 2차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에 이 중사와 박 중사는 즉각 트렁크에서 삼각대를 꺼내 후방에 설치하고, 수신호로 후속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이어 경찰과 소방 등 긴급구조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자, 두 장병은 현장 소방대원 3명과 힘을 모아 1차로를 가로막고 있던 전복 차량을 밀어 이동시켰다. 이들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1차로 통행 공간이 온전히 확보되면서 추가 사고 위험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었다. 두 장병은 현장이 완전히 수습되고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부대 훈련 임무로 복귀했다.

이서현 중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을 운전자를 안심시키고, 뒤따르는 차들로 인한 추가 사고를 막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본분인 만큼,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마주한다면 망설임 없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근 중사 역시 “소방관분들과 힘을 합쳐 빠르게 통행로를 확보해 더 큰 인명 피해 없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위기에 처한 국민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손을 내미는 ‘국민의 군대’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수기사는 기갑·기계화부대의 완벽한 전투수행능력을 다지는 실전 훈련에 매진하는 동시에, 언제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수호하는 든든한 군의 위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