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정규 수업에서 직접 설계·제작한 건축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는 혁신적인 직업교육 모델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홍성필)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학생 24명과 교원 7명 등 총 31명이 참여하는 ‘2026학년도 국외 학생역량강화연수’를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년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인 ‘내일을 짓다’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당시 학생들이 직접 설계·시공해 완성한 이동식 건축물의 매매 수익금을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체험학습 경비로 전액 재투자한 것이다. 학생들이 기술을 발휘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스스로의 역량 개발에 환원함으로써, 단순한 이론을 넘어선 실전 창업가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연수단은 일본 간사이 지역 일대에서 전공 시야를 넓히기 위한 산업·기술 견학에 집중한다. 1일 차 오사카과학기술관 방문을 시작으로, 2~3일 차에는 교토 전통 문화유산 건축 구조 탐방 및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공간 엔지니어링 연출을 체험한다. 마지막 날인 4일 차에는 일본 장인정신과 제조 기술이 집약된 현지 중소기업 ‘월화장’을 찾아 모빌리티·건설·건축 융합 산업의 흐름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건설정보과 2학년, 건축디자인과 3학년, 자동차과 3학년 등 서로 다른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전공 간 융합 시너지를 도모했다. 학교 측은 사전 답사와 현지 비상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연수에 참여한 김시환 학생은 “수업 시간에 땀 흘려 만든 건축물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그 결실이 일본 해외 연수라는 배움의 기회로 돌아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오사카와 교토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첨단 시설을 체감하며 미래를 이끌 기술 창업인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홍성필 교장은 “이번 연수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이뤄낸 창업 결실을 학생 스스로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바꾼 혁신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라며 “학생들이 전공 기술에 자긍심을 품고 미래를 개척하는 ‘K-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전형 창업 교육과 현장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모빌리티고는 도제교육 및 학과 개편 사업과 연계해 전공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역량강화 연수를 상시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취업 진로 설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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