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의원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예산 확보 간담회   [사진=경기도의회]
유수연 의원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 예산 확보 간담회 [사진=경기도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장기 근속을 뒷받침해 온 복지 혜택이 예산 부족으로 축소될 위기에 처하자,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적 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30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및 경기도 노동국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2027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경기도의 출연금 미반영으로 인해 정부 지원금마저 연쇄적으로 줄어들 경우,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던 복지 혜택이 대폭 삭감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은 경기도와 기초자치시·군, 그리고 중소기업이 상생의 차원에서 함께 재원을 출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금을 더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를 두텁게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다. 특히 노동절과 설·추석 명절을 맞아 각 40만 원씩, 근로자 1인당 연간 총 120만 원 상당의 복지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영세 중소기업 간의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회의 자료에 따르면 만약 경기도의 내년도 출연금이 적시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연계된 정부 지원금 규모까지 동반 축소되어 당장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 1,945명의 연간 복지 혜택이 1인당 120만 원에서 80만 원 수준으로 급감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연에 동참했고, 일선 시·군 역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소중한 예산을 확보해 왔다”라며 “특히 의정부 지역 근로자들이 다른 지자체의 수혜 소식을 접한 뒤 자신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문의할 정도로 현장의 체감 만족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등에 별도의 복지 혜택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근속률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해온 만큼, 지원 축소는 곧 근로자들의 큰 실망과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가중된 부담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도 노동국 관계자 역시 도·시군·기업·정부의 다자간 공동 출연으로 운영되는 사업의 구조적 중요성을 설명하며, 기존 기금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출연금 및 운영비 확보의 시급성을 전달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청취한 유수연 의원은 근로자 개개인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복지 혜택이라는 점에 깊이 주목하며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이미 도내 근로자들에게 약속되고 시작된 지원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줬다가 줄어드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며, 사업의 연속성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 의원은 면담 도중 관계 부서 담당자와 직접 전화 통화를 연결해 업무보고 이후의 예산 반영 및 조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근로자 복지 혜택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로부터 사업 유지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를 확인한 유 의원은 향후 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그동안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누려온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인 근속률 개선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겠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본 사업의 지속 당위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관계 부서 및 동료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이 한 치의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