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4회 연천군 어르신 랜선(ZOOM) 노래대잔치’ 성황리 개최   [사진=연천군]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4회 연천군 어르신 랜선(ZOOM) 노래대잔치’ 성황리 개최 [사진=연천군]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노인의 달을 맞아 연천군 내 어르신들이 화상 플랫폼을 통해 서로의 노래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연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덕현, 민간위원장 김학석)는 지난 29일 연천군노인복지관 대강당과 각 시설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제4회 연천군 어르신 랜선(ZOOM) 노래대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과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무대를 함께 즐겼다.

이번 대회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어르신들도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 플랫폼(ZOOM)을 적극 활용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천군노인복지관 대강당의 메인 무대에 직접 오른 이동 가능 어르신들과, 관내 각 요양시설 및 주간보호센터에서 랜선으로 접속한 어르신들이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를 마주하며 뜨거운 열기와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노래대잔치는 순위 매기기 경쟁에서 과감히 벗어나, 무대에 도전한 모든 어르신의 열정과 노력을 온전히 격려하기 위해 ‘등수 없는 시상식’으로 기획되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본선 무대에 오른 8개 팀 전원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맞춤형 트로피와 풍성한 상품이 수여됐다.

이날 수상의 영예는 ▲백세재가복지센터 유 어르신 ‘낭만가수상’ ▲연천군노인복지관 정 어르신 ‘오늘의 가왕상’ ▲희망주야간보호센터 정 어르신 ‘최고의 흥상’ ▲은혜마을 은빛사랑채 김 어르신 ‘황금 목소리상’ ▲한아름재가복지센터 이 어르신 ‘열정 최고상’ ▲대한노인회 경로당 대표 안 어르신 ‘웃음꽃 활짝상’ ▲행복방문요양 김 어르신 ‘마음 울림상’ ▲겸손의 집 이 어르신 ‘내가 바로 스타상’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풍성한 축하 무대 역시 행사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제3회 대회에서 ‘애모의 노래’로 대상을 거머쥐었던 희망실버요양원 소속 이 어르신이 이번에는 복지관 현장 무대에 직접 올라 멋진 축하공연을 선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초대가수 윤준식 씨의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경품 추첨식이 이어져 현장 참석자와 랜선 접속자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의 마당이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은석 연천군 복지정책과장은 “노래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이며, 어르신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의 문화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는 따뜻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천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욱 폭넓고 전략적인 주민 밀착형 신개념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