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 국제 학술대회 성료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3322978273-4jvacs.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고려 말과 조선 초 왕실 불교 문화의 정수이자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인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발걸음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가 주관하여 마련됐다. 최근 양주 회암사지가 지난 2026년 10월 세계유산 예비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성과와 맞물려, 회암사지가 지닌 고유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국내외 선진 고고유산 보존 사례를 토대로 향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의 포문은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전 국립중앙박물관장)가 맡아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심도 있는 기조강연을 펼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본격적인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프람바난 사원, 파키스탄의 사흐리 바흘롤 고대도시 유적 등 해외 주요 고고유산 사례를 비롯해, 국내 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야고분군, 남한산성 등의 진정성과 완전성 확보 방안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주제 발표에 이어 신희권 이코모스 본부 국제이사(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국내외 발표자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회암사지가 지닌 역사·고고학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정성과 완전성을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관리·보존할 것인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짚어보았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에 걸쳐 왕실과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떨쳤던 양주 회암사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지게 되었으며,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양주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양주 회암사지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제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향을 다함께 모색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학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회암사지의 우수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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