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급해 온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이달 신청분을 끝으로 종료하기로 한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재정 여건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잠정 중단… 추미애 지사 “재정난 속 불가피한 선택” [사진=시사큐브,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365888874-za88pl.jpg)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 예산이 애초부터 9개월 치만 편성되어 있었으며, 남은 기간 공백을 메울 재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 급식 지원이나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향한 복지 예산을 중단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을 거론하며, 한정된 재원 속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상대적으로 시급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각 시·군의 자체 출산지원금 등 유사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출생아 1인당 5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온 기존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종료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산 가정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경기도 공식 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경기도 산후조리비 기습 폐지 반대’ 청원에는 수일 만에 1만 6,000명이 넘는 도민이 동의해, 도지사의 공식 답변 요건인 1만 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도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었다고 해명했으나, 향후 도정 운영 과정에서 예산 배분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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