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증하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60MW(메가와트)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델을 태국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가스텍 2026’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FDC의 실물 모형을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자 등 전 세계 고객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첫 무대다.

한화오션, ‘가스텍 2026’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글로벌 첫 공개   [사진=시사큐브,AI활용]
한화오션, ‘가스텍 2026’서 6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글로벌 첫 공개 [사진=시사큐브,AI활용]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 육상 기반 시설은 막대한 전력 소비, 부지 확보의 난항, 냉각 효율 저하, 지역 민원 등의 제약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해상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풍부한 해수를 냉각 시스템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FDC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설치 지역의 환경과 수요자 요구에 맞춰 발전 방식과 서버 유형,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해당 60MW급 FDC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며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17만4000㎥급 무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모형도 함께 공개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조선·해양 분야의 건조 역량과 그룹 내 에너지·데이터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FDC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