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한마당축제 전시 개막 [사진=연천군]](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3680636984-5jij1x.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치열했던 삶의 터전이자 호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연천군 백학면에서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문화 축제의 막이 올랐다.
연천군은 지난 10월 29일 백학역사박물관 및 백학문화곳간(연천군 백학면 두백로 29-1) 일원에서 ‘2026년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한마당축제’의 일환으로 ‘삶-짓기, 이어-짓기’ 전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연천군 백학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한마당축제 전시 개막 [사진=연천군]](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3680650671-hjrvzw.jpg)
이번 전시는 프로젝트 참여팀인 ‘용맹한 사람들의 후예’(대표 금가현)가 주관하여, 백학면이 품고 있는 피난민 정착촌의 역사적 배경을 조명하고 그 속에 담긴 삶의 흔적과 공동체의 끈질긴 기억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과거 주민들의 치열했던 생활공간과 역사적 흔적을 바탕으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기억을 나눌 수 있는 전용 기억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천군 백학면은 한국전쟁 이후 유엔(UN)과 캐나다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조성된 대표적인 피난민 정착촌이다. 정착 초기 주민들은 군용 천막에 의지해 임시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원받은 구호물자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스스로 삶의 터전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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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캐나다군이 직접 건립에 참여한 노곡초등학교는 마을 아이들의 소중한 배움터로 활용되었으며, 샘플 구호주택은 이후 학교 교사들의 관사로 사용되는 등 백학면 정착촌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다. 이번 ‘삶-짓기, 이어-짓기’ 전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단순한 기록물 형태로 남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주민들이 보여준 삶과 연대의 가치를 깊이 되돌아보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원을 새로운 기억공간으로 탄탄하게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연천군 백학면 호국영웅정신계승마을 한마당축제 전시 개막 [사진=연천군]](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3680673513-7uijul.jpg)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깊은 역사와 호국의 고귀한 가치를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한마음으로 지역의 기억을 이어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백학역사박물관과 백학문화곳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매주 월요일 휴관). 아울러 야외에 조성된 기억공간은 요일과 관계없이 연중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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