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 의원,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야”... 연천 어업인과 설립방안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야”... 연천 어업인과 설립방안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내 전체 어가의 상당수가 집중되어 있음에도 전문 연구 및 지원 기반이 취약했던 경기북부 지역에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를 조속히 설립하고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윤종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군 관계 부서 공무원과 지역 어촌계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설립 타당성 및 후보지 발굴 연구용역」 결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기북부 내수면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3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보고받은 연구용역의 주요 결과물을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향후 수산자원연구소 설립 추진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종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임성률 갯벌연구팀장과 조기택 연구사, 연천군 정광식 축산과장 등 관계 공무원, 유재학 연천어촌계장을 비롯한 지역 어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설명회에서 윤종영 부위원장은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설립 추진의 당위성과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며, 도내 내수면 수산업 규모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북부 지역의 연구·기술 지원 인프라 실태를 지적했다. 윤 부위원장은 “경기북부는 경기도 전체 어가의 약 42%와 어가 인구의 약 4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정작 지역 내에는 수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어업인들을 가까이서 지원할 핵심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윤종영 의원,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야”... 연천 어업인과 설립방안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야”... 연천 어업인과 설립방안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이어 조기택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가 연구용역의 세부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스마트 양식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에 독립된 수산연구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특히 기존 연구시설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장기적으로 경기북부에 신규 연구 거점을 구축하는 중장기 추진 전략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어진 현장 의견수렴 세션에서는 어업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의 접근성과 현장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실효성 있는 제안들이 쏟아졌다. 정광식 연천군 축산과장은 “경기북부 수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시설이 반드시 북부 지역 현장에 밀착해 설치되어야 의미가 있다”라며 “만약 독립적인 연구소 설립이 물리적으로 당장 어렵다면, 북부지역 출장소라도 우선적으로 설치해 어업인들이 직접적인 기술 지원과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재학 연천어촌계장 역시 “지역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크다”라며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연구시설 설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임성률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갯벌연구팀장은 “지역 어업인들과 연천군 관계자들께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시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향후 관련 행정 절차와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늘 제기된 다양한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윤종영 부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북부 수산업의 연구 기반 확충이 왜 시급한지 그 필요성이 명확히 확인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구시설이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지역 어업인들이 체감하는 정책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수산자원연구소 설립이 장기적인 과제라는 이유만으로 현장 지원을 지연시키거나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된다”라며 “신규 연구 거점 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북부지역 출장소 설치와 같은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윤 부위원장은 “오늘 연천군과 어업인 여러분들께서 모아주신 고견들이 연구용역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집행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겠다”라며 “경기북부 내수면 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든든한 연구·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