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일부터 양주 가납리비행장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30일부터 양주 가납리비행장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가 군사 규제로 오랜 기간 발전의 제약을 받아온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 미래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대규모 드론·방위산업 축제를 전격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양주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2026 경기·양주·지상작전사령부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양주시, 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민관군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어느덧 6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도 대표 민·관·군 상생 협력 지원 사업이다.

과거 군사시설 운영에 따른 소음 피해와 재산권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크고 작은 갈등과 불편을 겪어왔던 가납리비행장 일원에서 이번 축제가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경기도는 군사 규제의 상징이었던 공간을 평화와 상생, 그리고 첨단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주민과 군이 하나 되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첨단 방위산업의 미래와 군의 강력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우선 오는 30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웅장한 육군항공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의장대와 군악대의 화려한 공연, 실전 방불케 하는 특공무술 시범 등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31일에는 육군의 첨단 드론 전술 시범이 펼쳐지며,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드론봇 경진대회 시상식과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이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장 내에는 드론과 로봇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30여 개의 실습 체험 부스와 함께 실제 장갑차 탑승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수리온 헬기 탑승 체험이 진행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30일부터 양주 가납리비행장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30일부터 양주 가납리비행장서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사진=경기도청]

이와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야간 볼거리도 준비됐다.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야간에는 환상적인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며, 특히 31일 밤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양주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감미로운 공연과 민관군 상생음악회 등 주민과 군 장병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장 입장은 전면 무료이며, 일부 전문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의 혼잡을 줄이고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양주문화예술회관과 백석생활체육공원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며, 행사장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될 예정이다.

조장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2026 드론봇 페스티벌은 엄중한 군사 안보의 요충지인 경기북부가 단순한 규제와 한계를 넘어 평화와 상생, 그리고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고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도민과 관람객들께서 행사장을 찾아 최첨단 방위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깊이 나누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