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택의료 확충 넘어 31개 시군 보건소 ‘현장 연계’ 강화 나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재택의료 확충 넘어 31개 시군 보건소 ‘현장 연계’ 강화 나서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가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 기반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내 31개 시군 보건소의 실행 역량 강화에 전격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서울 aT센터에서 도내 31개 시군 보건소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에서 만들어가는 통합돌봄 보건의료’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재택의료센터를 적극 확충하며 방문의료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날로 다변화되는 지역 주민의 의료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대를 넘어, 지역 내 가용 의료자원의 긴밀한 활용과 실효성 있는 서비스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교육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꾸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재우 박사의 ‘지역 방문의료·주치의 제도 한눈에 보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세진 박사의 ‘생애말기·재택임종 정책 동향 및 향후 방향’ ▲부천시 및 안성시 보건소의 ‘시군 보건소 통합돌봄 보건의료서비스 운영·연계 우수 사례 발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고진영 실장의 ‘의료기관의 퇴원환자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석한 보건소 관계자들은 방문의료와 주치의 제도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병원을 퇴원한 환자가 지역사회 돌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부터 존엄한 생애말기 돌봄에 이르기까지 대상자의 상태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연계 해법을 모색했다.

경기도, 재택의료 확충 넘어 31개 시군 보건소 ‘현장 연계’ 강화 나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재택의료 확충 넘어 31개 시군 보건소 ‘현장 연계’ 강화 나서 [사진=경기도청]

한편, 경기도는 현재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총 84개의 재택의료센터를 촘촘히 확충했으며, 지난 9월 말까지 약 2만 건에 달하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5일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을 동행 방문해 이용자와 최일선 의료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중심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그동안 우리 도가 거동 불편 도민을 위한 재택의료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면,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게 가장 적합한 의료서비스가 현장에서 실제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체계를 다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여, 도민들이 평생 살아온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생애말기까지 품위 있는 의료와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