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의정부시의원, 중국 산둥성 해외 교류단 선정 과정 불공정성 지적   [사진=의정부시의회]
이다연 의정부시의원, 중국 산둥성 해외 교류단 선정 과정 불공정성 지적 [사진=의정부시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의정부시의회 이다연 의원(신곡1·2동, 장암동, 자금동)은 지난 27일 개최된 제34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제·산업 교류단 참여기업 선정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투명한 행정 절차 확립을 촉구했다.

이날 이다연 의원은 의정부시가 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해외 기업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중국 산둥성 방문 교류단 선정 과정이 상식과 공정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시의 공식적인 요청을 받고 요구된 서류까지 성실히 준비하던 관내 기업이 명확한 기준이나 설명도 없이 최종 명단에서 배제되고, 다른 추천을 받은 업체들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게 된 경위를 문제 삼았다.

특히 이 의원은 이번 교류단의 기본계획과 공무국외출장 사전심사 서류 어디에도 민간 기업의 존재가 기록되어 있지 않음을 꼬집었다. 명단에는 공무원 7명만 기재되어 있었으며, 사전심사표의 민간인 포함 총 출장자 수도 7명으로 동행하는 기업은 공식 문서 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기업’이었다. 담당 부서는 기업에 시 예산이 직접 투입되지 않아 공식 문서나 심의 절차가 불필요했다고 해명했으나, 현지 정부로부터 숙박과 차량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공무원 국제화여비 등 시 예산이 엄연히 쓰이는 공식 출장에 민간 자리를 문서 한 장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채운 것은 심각한 행정 공백이라고 질타했다.

이다연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정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가 깊이 실추되었다고 우려하며 집행부를 향해 ▲이번 교류단의 참여기업 명단·선정 기준·변경 경위를 문서화해 출장 허가에 반영 및 의회 보고 ▲앞으로 추진되는 모든 해외 교류단 기업 참여 시 예산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투명한 자격·모집·선정 기준 공개 및 문서화 ▲참여를 준비하다 부당하게 배제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경위 설명과 공식 사과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기업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지원이 아니라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믿음”이라며 “시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공적인 자리라면 예산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절차를 생략하는 행정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