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가 국제 학교급식 협력체인 세계학교급식연맹(School Meals Coalition) 산하 연구컨소시엄과 손잡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학교급식 연구협력 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 유기농문화 체험센터에서 개최된 ‘2026 기후급식 in 경기’ 국제학술대회 현장에서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세계학교급식연맹 산하 ‘학교보건·영양 연구컨소시엄(The Research Consortium for School Health·Nutrition)’과 함께 국제 연구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이번에 체결된 공동선언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축적해 온 선도적인 친환경 학교급식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결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내 학교급식 정책 연구와 국제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세계학교급식연맹은 지난 2021년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정부 주도의 국제 협력체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2026년 1월 기준 112개국 정부와 155개 협력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보건·영양 연구컨소시엄 ▲지속가능한 재원조달 ▲데이터·모니터링 ▲미래도시 먹거리 등 4대 핵심 전략과제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이 가운데 경기도가 이번에 협력을 체결한 ‘학교보건·영양 연구컨소시엄’은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이 주관하는 유력한 국제 연구협력 네트워크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의 연구자, 정책 입안자, 현장 전문가 등 1,200명 이상이 대거 참여해 학교급식이 미치는 건강·영양적 효과와 정책적 가치,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체계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형 학교급식 모델 발굴 ▲학생 건강 증진 및 영양 개선 ▲지역농산물 기반의 친환경 식재료 조달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로의 전환 등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협력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도가 그간 추진해 온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공급 시스템과 학교급식 운영 연계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내 학교급식 연구자 및 정책 기관 간의 탄탄한 교류 활성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세계학교급식연맹과 연구협력 협의… 동북아 거점 구축 추진 [사진=경기도청]

한편,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후원한다. ‘표준을 넘어, 기후를 짓다(Beyond The Standard: Cultivating Climate Action, Meal By Meal)’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핀란드, 일본 등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와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