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 경기북동부 노인학대 대응 및 종사자 보호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 경기북동부 노인학대 대응 및 종사자 보호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이 경기북동부 지역의 노인학대 대응 현장을 직접 찾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촘촘한 피해노인 보호체계와 실효성 있는 종사자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건희 의원은 지난 15일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김경희) 관계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025년 6월 개소한 이후 남양주시, 하남시, 구리시, 양평군, 가평군 등 광범위한 5개 시군을 관할하며 노인학대 신고 상담, 현장 조사, 피해노인 보호 및 연계, 예방 및 인권 교육 등의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현장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관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상담 건수는 총 5,47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넓은 관할 구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여건 속에서 폭증하는 현장 조사와 사례관리를 소화해야 하는 종사자들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난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 정담회에서는 광범위한 관할 지역을 누비며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설립된 기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특히 노인학대 신고 상담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사자들의 개인정보 노출 및 신변 안전 위협에 대한 우려가 심도 있게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건희 의원은 “최전선에서 피해 어르신을 보호하고 구제하는 종사자들이 오히려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과 확실한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 경기북동부 노인학대 대응 및 종사자 보호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이건희 의원 경기북동부 노인학대 대응 및 종사자 보호 논의 [사진=경기도의회]

이와 함께 신규 기관 운영에 필수적인 전산 장비 확충 및 운영비 지원 등 실무 여건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됐다. 이 의원은 노인학대 대응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흔들림 없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기관의 초기 운영 부담을 적극 완화하고,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탄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치매 등 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인 전문 돌봄이 필요한 피해 노인들이 적재적소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쉼터, 의료기관, 요양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서비스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와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모아졌다.

이건희 의원은 “노인학대 대응은 단순히 신고를 접수하고 일회성 현장을 조사하는 선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피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평온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와 의료, 돌봄 서비스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전문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은 피해노인 보호체계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제도적 개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 어르신 보호가 실질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