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서 병역명문가 예우 행사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파주 캠프그리브스서 병역명문가 예우 행사 개최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3대에 걸쳐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어온 모범 병역명문가들을 초청해 헌신에 감사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26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2026년 경기도 모범 병역명문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할아버지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병역명문가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들에게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모범 병역명문가 14가문 총 67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해병2사단 작전부사단장, 경인지방병무청장, 인천병무지청장, 경기북부병무지청장을 비롯해 손희정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강성삼 경기도의원, 경기도 비상기획관 등 주요 내외 귀빈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더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참석한 모범 병역명문가들에게 일일이 감사패와 감사선물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진행된 소통 시간에서는 병역명문가 대표인 김재주 씨와 조용범 씨가 직접 감사의 글을 낭독하며 3대에 걸친 병역 이행의 깊은 의미와 가족으로서의 남다른 자긍심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가족 모두가 경기관광공사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파주 캠프그리브스의 역사를 돌아보는 안보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병역명문가 제도는 3대에 걸친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선정하는 제도로, 경기도는 지난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들에 대한 다각적인 예우와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치열한 공개모집을 거쳐 성실한 병역 이행과 지역 사회 봉사 등으로 도민에게 큰 귀감이 된 모범 병역명문가 15가문을 최종 선정했으며, 이 중 14가문이 이번 초청 행사에 함께했다.

특히 이번에 참석한 김재주 가문은 1대 고(故) 김갑신 씨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데 이어, 2대 김재주 씨가 30여 년간 해병대에 복무하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고 보국훈장을 수훈했다. 나아가 3대 김민호·김선호·김경호 씨까지 모두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3대가 철통같은 해병대 가족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한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또한 김호경 가문은 1대 김성수 씨가 6·25전쟁 당시 8240부대 유격대로 참전한 공로에 더해, 2대 김호경 씨가 현존하는 유일한 6·25전쟁 휴전 초안 사본을 국가에 기증해 역사적 기록 보존과 후세 교육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배지만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병역명문가 여러분은 경기도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가 사회적으로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고, 대를 이어 실천한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