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인스페이스와 우주항공 미래인재 육성 협력 [사진=연천군]](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834568776-l7er8f.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연천군이 위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재난안전 시스템 구축에 이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우주항공 인재 양성으로 협력의 지평을 대폭 넓힌다.
연천군은 지난 10월 22일 군청에서 위성 전문기업인 ㈜인스페이스를 비롯해 관내 고등학교인 연천고와 전곡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와 미래를 잇는 연천 미래인재 육성·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양 기관이 그간 재난안전 분야에서 다져온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 학생들이 미래 첨단 산업 분야로 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체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과 ㈜인스페이스는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우주항공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스페이스 본사의 위성운영 지상국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직접 방문하는 첨단 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개최되는 연천 구석기축제 기간에 맞춰 ㈜인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음료수 캔 크기의 간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캔셋(Can-Sat)’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학생들이 실제 인공위성과 유사한 임무 수행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체험함으로써 첨단 우주항공 산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연천군은 이러한 교육 협력 모델을 향후 ‘2029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적인 구석기 문명 유적지가 자리한 연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구석기에서 우주까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연천군의 ‘미래선도 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험생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인스페이스의 후원으로 마련된 300만 원 상당의 수능 응원 간식이 다음 달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연천고와 전곡고 3학년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군은 이 자리에서 일선 학교의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인스페이스 측에 AI 및 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자문을 구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미래인재 육성 논의와 더불어 현재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우주에서 지키는 안전연천’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장 방향을 점검했다. 연천군은 올 한 해 ‘경기도 AI 챌린지’ 안전 분야 공모 선정에 힘입어 ㈜인스페이스와 함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연천군 전역(674 제곱킬로미터)의 지반침하 위험을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철저한 보안성 검토를 거쳐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감시 대상을 댐·교량 등 주요 안전시설물과 불법 성토 현장으로 넓히고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 등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될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굳건한 신뢰를 쌓아온 ㈜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으로 확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연천의 청소년들이 품은 꿈이 내일의 우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탄탄한 첨단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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