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서부권 야간 보행안전 발광형 도로안전시설 확충 건의   [사진=양주시의회]
양주시의회, 서부권 야간 보행안전 발광형 도로안전시설 확충 건의 [사진=양주시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대규모 도시개발로 급성장하고 있는 양주시에서 신도시와 농촌·취락지역 간 벌어진 야간 보행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고령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의회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가 나왔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3일 제39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한상민 의장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서부권 야간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발광형 도로안전시설 확충 건의안’을 최종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옥정·회천 등 동부권 신도시가 체계적인 도로 기반시설을 갖춘 것과 달리, 백석·광적·남면·은현 등 서부권 농촌 및 기존 취락지역은 상대적으로 가로등 설치 간격이 넓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야간 보행 및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시의회는 농촌과 외곽지역의 모든 도로에 일률적으로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방식이 전력 인입 비용과 유지관리, 농경지 빛 공해 등 현실적인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발광형 경계석, 바닥 유도등 등 친환경·고효율 발광형 도로안전시설의 도입을 적극 제안했다. 특히 태양광 방식을 활용할 경우 전력 배선이 어려운 외곽 도로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급커브 구간이나 교차로, 횡단보도, 마을회관 진입로 등 위험 구간에 선택적으로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서부권에 위치한 군부대 특성상 궤도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 여건을 고려해 하중 시험을 거친 높은 내구성의 제품 선정과 설치 방식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경기도와 양주시에 서부권의 야간조도, 교통사고 현황, 군 차량 통행 및 고령인구 비율 등을 종합 조사하여 ‘야간안전 시범구역’을 선정하고, 단계적인 개선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