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데이터 분석으로 방범용 CCTV 설치 최적지 찾는다   [사진=양주시]
양주시, 데이터 분석으로 방범용 CCTV 설치 최적지 찾는다 [사진=양주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범용 CCTV 설치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전격 도입하여 방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양주시는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방범용 CCTV 설치의 행정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CCTV 설치 우선지역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6년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되는 중기 프로젝트로, 기존의 방범용 CCTV 설치 현황을 비롯해 주민 민원 요청 건수, 주거 인구 현황, 상가 업소 밀집도, 주택 유형 등 다양한 기초데이터를 빠짐없이 수집하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객관적인 CCTV 설치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별도의 막대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이미 행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QGIS)과 확보된 각종 기초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산 절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시는 현재까지 기존에 설치된 CCTV별로 반경 50m의 감시 범위를 설정하고, 감시 범위가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구역과 격자별 감시 면적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방범 사각지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마친 상태다.

향후 양주시는 구축된 격자별 CCTV 감시 범위를 토대로 감시취약지수를 엄격하게 산출하고, 실제 범죄 발생 현황과 유동인구 흐름, 지역 환경 특성 등 다양한 연관 데이터를 추가로 연계하여 심층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지역별 범죄취약지수와 감시취약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방범용 CCTV 설치가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지역을 최종 우선순위로 선정할 방침이다.

박은희 양주시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기존에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나 담당 실무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하여 CCTV 설치 지역을 선정해 온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거쳐 설치 필요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련 부서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실제 CCTV 설치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우리 양주 시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든든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