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대부도 갯벌 흰발농게 서식지 최초 확인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488563736-zuwkfv.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의 소중한 생태 자원인 갯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대규모로 새롭게 발견되면서 경기 갯벌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안산시 대부도 갯벌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신규 서식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경기갯벌 생태조사’를 진행하던 중, 그간 공식적인 서식 기록이 전혀 없었던 안산시 대부도 갯벌에서 총 2,600㎡ 규모에 달하는 흰발농게 대규모 서식지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확인된 서식지는 각각 약 1,600㎡와 1,000㎡ 규모의 두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연구소가 정밀하게 개체 밀도를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에 최소 3만 마리 이상의 흰발농게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갯벌 생태계의 대표적인 지표종 중 하나인 흰발농게는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갯벌 조간대 중에서도 육지와 가장 인접한 가장 높은 구역에 주로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해양생물이다. 특히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가 자신의 몸집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거대하고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색상을 띠는 독특한 외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연이은 서식지 감소와 각종 개발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철저한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소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공식적인 포획·채취 허가를 받아 최소한의 개체를 확보한 뒤, 세밀한 형태학적 특징 분석과 첨단 DNA 유전자 분석을 병행하여 최종적으로 흰발농게임을 명확히 확인했다.
특히 이번 현장 조사 과정에서는 알을 품고 있는 포란 중인 암컷과 성장에 나선 어린 개체들이 다수 함께 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대부도 일대의 흰발농게가 단순하게 일시적으로 흘러 들어와 출현한 것이 아니라, 해당 생태계 내에서 자체적인 번식과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안산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현장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흰발농게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발콩게’의 소규모 서식지도 함께 포착되었으며, 연구소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도내 발콩게 서식지를 연이어 확인하는 등 경기 갯벌 전반의 희귀·보호종 서식 실태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적 조사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발견과 관련해 “이번 대부도 흰발농게의 신규 발견은 우리 경기도의 갯벌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살아있는 청정 생태공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흰발농게의 서식지 현황과 개체군 변화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기 갯벌의 소중한 생물다양성과 보호종 서식처 보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 대부도 갯벌 흰발농게 서식지 최초 확인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2488600510-5x11k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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