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 전략투자 자금을 활용해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권 인수가 아닌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미국 및 제3국 원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대미 전략투자 활용 웨스팅하우스 소수지분 인수 검토… [사진=시사큐브,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509055640-0mzj8r.jpg)
15일 관련 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회에 대미 전략투자 재원을 활용한 웨스팅하우스 소수지분 인수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구상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과는 거리가 있으며, 소수지분 투자를 토대로 양국 간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패키지의 일부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산업부의 국회 보고 당시 구체적인 지분율이나 이사회 참여 보장 방안 등은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미 양국은 향후 대미 투자 후보 사업으로 총 12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원전 8기 건설 방안을 협의 테이블에 올렸다. 해당 구상에는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전인 AP1000 6기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2기를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형 원전이 사업에 최종 포함될 경우 국내 원전 업계가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실질적인 공급망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구상은 엔시날 가스복합발전소 및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과 함께 첫 대미 투자 패키지 후보군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한미 양국은 오는 18일(현지시간) 관련 내용 발표를 목표로 막판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