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채권금리 급등 등 복합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주초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쟁·유가·금리' 삼중고 직면…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7천선 하회 [사진=시사큐브,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369372615-fn09o7.png)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락하며 지난 주말 이탈한 7,000선 아래에서 장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중 대규모 매도세를 주도했으며, 기관 역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매수세에 나서며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지수 반전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역시 큰 폭으로 밀려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이번 하락세는 대외 매크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 사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 수장들이 일제히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간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빅테크 리더들이 자발적 속도 조절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국내외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 이후 이어온 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급 여건도 악화했다.
시장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유가 변동 추이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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