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장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구동하는 전력 용량을 기존 12GW에서 2032년까지 38GW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 중 약 3분의 1을 AI 전용 칩 구동용으로 할당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2032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 3배 확대… AI 인프라 확충 총력 [사진=시사큐브, AI활용 ]](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89362470167-vfetoe.jpg)
이번 대대적인 인프라 확장은 과거 경영진의 보수적 투자 기조로 인해 겪었던 심각한 공급 병목 현상과 인프라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초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과정에서 주요 고객사인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지 못해 경쟁사인 오라클로 이탈하는 일을 겪었다.
아울러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가 마비되었을 당시 최대 경쟁사인 아마존의 서버를 임차해 사용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역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이용 시간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위기감 속에 MS는 지난 6월 마감된 2026회계연도에만 약 1,450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지출을 단행했다. 구글, 아마존, 메타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4인방이 향후 투입할 총인프라 투자 규모는 2조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막대한 자금력 투입에도 불구하고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물리적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는 AI 수요 증가세를 적시에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를 최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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