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봉 의원, 의정부 다락원 신규 공공택지 자족기능 강화 위한 경기도 역할 강조   [사진=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부 다락원 신규 공공택지 자족기능 강화 위한 경기도 역할 강조 [사진=경기도의회]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2,6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해당 부지가 단순한 주거용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강력한 자족기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터져 나왔다.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2일 경기도 관계부서와 긴급 면담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의정부 다락원 신규 공공택지 개발계획’과 관련해 공업물량 확보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정부가 의정부시 호원동 다락원 일원을 약 2,6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발표함에 따라, 주거시설 공급에만 치우치지 않고 의정부의 고질적인 산업·경제 기반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 이영봉 의원은 “의정부는 오랜 기간 미군 공여지와 각종 군사시설 중첩 규제로 인해 도시 발전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온 지역”이라며, “이번 신규 공공택지 개발이 단순히 주택 공급에만 그친다면 그간 지역이 감내해 온 희생에 비해 실질적인 발전 효과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의정부 다락원 공공택지가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핵심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는 가용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도권 규제 등에 가로막혀 산업기반 확충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다락원 신규 택지가 또 하나의 대규모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초기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산업시설과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과 공업물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업물량 확보 없이 주택 공급만 우선 추진될 경우 향후 자족기능을 사후에 보완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발생한다”며,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시와 긴밀히 공조해 공업물량 확보와 도시지원시설용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신규 공공택지의 지구 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개발계획에 실질적인 산업기반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병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신규 택지 조성에 따른 교통 체증 등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인근 철도역과의 접근성 향상, 광역 도로망 확충, 그리고 기존 거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개발계획에 빠짐없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봉 의원은 “의정부의 소중한 개발 가능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활기반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 그리고 의정부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정부 다락원 신규 공공택지가 의정부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든든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