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사육신(死六臣) 유응부(?~1456) 선생의 넋을 기리는 ‘충목단 추기제향’이 21일 오전 11시 포천시 소흘읍 충목단에서 봉행됐다.
조선 전기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사육신(死六臣) 유응부(?~1456) 선생의 넋을 기리는 ‘충목단 추기제향’이 21일 오전 11시 포천시 소흘읍 충목단에서 봉행됐다.

조선 전기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사육신(死六臣) 유응부(?~1456) 선생의 넋을 기리는 ‘충목단 추기제향’이 21일 오전 11시 포천시 소흘읍 충목단에서 봉행됐다.

경기도 기념물 제102호로 지정된 충목단(포천시 소흘읍 116번길 13)은 포천 출신인 유응부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제단이다. 현재 이곳에는 유응부 선생을 비롯해 이어(李禦) 선생과 양치(楊治) 선생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제향을 이어오고 있다.

유응부 선생은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출신으로, 사육신 중 유일한 무신(武臣)이다. 세조 즉위 후 단종을 복위시키기 위한 거사를 추진했으나 김질의 밀고로 사전에 발각되어 극심한 문초를 겪었다.

남효온의 <추강집(秋江集)> ‘육신전(六臣傳)’에 따르면, 유응부 선생은 달군 쇠로 전신을 지지는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쇠가 식었으니 다시 달구어 오라"며 형리를 꾸짖었다. 또한 함께 갇힌 성삼문 등을 향해 "입만 살고 실천력이 부족한 서생들과는 큰일을 함께 도모할 수 없다고 하더니 과연 그 말이 맞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기개와 충의가 드높았던 인물이다.

한편 유응부 선생을 포함한 사육신의 묘역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사육신묘’로서 서울특별시 유형유산 제8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시사큐브 양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