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정부시]
[사진=의정부시]

경기도 의정부시는 시니어 계층의 인지 건강 증진과 친환경 자원 순환 가치를 결합하여 세대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 ‘이어지구(Connect Earth) 프로젝트’ 참여자를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집중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 예방 공백을 해소하고, 고령층의 축적된 경륜을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일자리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자치 복지·경제 행정 현안을 제어하고자 추진됐다.

의정부시 일자리경제과 행정 실무진에 따르면, 이번 ‘이어지구’ 프로젝트는 경도인지장애군과 일반 정상군 시니어 시민을 이원화하여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우선 경도인지장애 대상 그룹은 호원치매안심센터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에 전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일반 선배시민 그룹은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에 각각 문을 연다. 

기초 및 심화 교육 과정에서는 환경 감수성 함양, 자원 순환의 원리,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새활용(업사이클링) 수공예 활동 등이 다뤄지며, 손끝을 활용한 감각 자극과 창의적 사고 과정을 통해 고령층의 인지 건강 회복과 자기효능감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와 우수 역량 보유자는 별도의 실전 심화 과정을 거쳐 아동 존중 및 안전 관리법, 눈높이 소통 기법 등을 익힌 뒤 미래세대 환경 교육 전문 강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들은 관내 어린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등에 보조 강사로 투입되어 어린이들과 함께 새활용 창작 활동을 진행하며, 노년층의 지혜와 친환경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향후 이들을 보조 강사에서 준강사, 주강사로 단계적으로 승급시켜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창출 모델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가 총괄 컨트롤타워를 맡고, 호원치매안심센터와 녹양종합사회복지관이 대상자 연계를 담당하며,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사회적경제기업, 그리고 한국에자이㈜가 2천만 원의 지정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형태로 튼튼하게 구축됐다.

이부근 의정부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번에 추진하는 ‘이어지구’ 사업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환경 보전, 그리고 세대 간 정서적 공감대를 하나의 유기적인 고리로 묶어낸 혁신적인 시도”라며 “선배시민들에게는 보람 있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생활 속 환경 실천의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