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두천시]
[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민간 문학예술 단체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온정을 보탰다. (사)한국문인협회 동두천지부(회장 정호성)는 우호도시 거제시가 겪고 있는 수해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 145만 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자체 간 공식적인 지원의 손길을 넘어, 오랜 기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결속을 다져온 민간 단체가 자발적으로 재난 극복 행렬에 동참함으로써 지역 사회 연대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하는 자치 구호 및 협력 행정 현안을 제어하고자 추진됐다.

동두천시 문화예술 행정 실무진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시가 전개한 ‘거제시 집중호우 피해 지원 성금 및 물품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특히 동두천시 문인협회와 거제시 문인협회는 매년 개최되는 ‘전쟁문학세미나’를 매개삼아 무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문학적 교류를 이어오며 돈독한 지역 간 우정을 쌓아온 특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양 도시의 문화예술인들은 행정 구역의 경계를 넘어 오랜 세월 유기적인 유대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 거제시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는 비보를 접하자 동두천시 문인협회 소속 회원 31명이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전달된 145만 원의 소중한 성금은 일반적인 현금 기부 형식을 거치지 않고, 투명성과 행정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을 통해 거제시로 전달되어 이재민 임시 구호 및 침수 시설 복구 사업에 직접 쓰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민간 주도형 기부 행위가 지자체 간 우호 관계를 실질적인 재난 구호 공조 체계로 확장하는 모범적인 선례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호성 (사)한국문인협회 동두천지부장은 이번 성금 기탁과 관련해 “지난 20년 동안 오롯이 문학예술이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깊은 인연을 이어온 우호도시 거제시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참담한 피해를 보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 모두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문인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거제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신속한 수해 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두천시 관계자는 “무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문화 예술 교류를 매개로 민간 차원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온 동두천시 문인협회가 우호도시의 위기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어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라며 “문인협회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이 거제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며, 시 차원에서도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간 재난 극복 공조 체계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