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중간선거 앞두고 전략비축유 최대 4000만 배럴 방출 추진 [사진=시사큐브,AI활용]](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0751086985-d4pvw0.pn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최대 4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29일(현지시간) 원유 교환 방식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앞서 발표된 1억 7200만 배럴 방출 계획의 후속 조치다. 미국은 지난 3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4억 배럴 공동 방출 합의에 따라 해당 계획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방출 물량은 참여 기업이 비축유를 빌려간 뒤 추후 이자를 얹어 되갚는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낙찰된 물량은 오는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입찰 마감은 미국 중부시간 기준 다음 달 6일 오전 11시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미국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을 위해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공동 노력을 계속 주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일본은 약속을 이행하고 있으나 몇몇 유럽 회원국은 약속한 원유와 석유제품 가운데 일부만 방출했다”며 “모든 회원국이 약속을 온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단행됐다. 유권자들의 표심에 직결되는 생활 물가 중에서도 휘발유 가격은 핵심 관심사로 꼽힌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 통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미국 전국 평균 일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4.455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약 37센트, 1년 전 대비 1.32달러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 조치가 선거를 앞두고 치솟은 에너지 가격을 진정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향후 국제 정세와 산유국의 대응에 따라 유가 안정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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