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소년재단이 2026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성적과 재능, 그리고 배움의 시기를 따로 헤아리는 포천만의 장학사업이 다시 한 번 지역 청소년의 다음 한 해를 받친다.[사진=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시청소년재단이 2026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성적과 재능, 그리고 배움의 시기를 따로 헤아리는 포천만의 장학사업이 다시 한 번 지역 청소년의 다음 한 해를 받친다.[사진=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시청소년재단이 2026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성적과 재능, 그리고 배움의 시기를 따로 헤아리는 포천만의 장학사업이 다시 한 번 지역 청소년의 다음 한 해를 받친다.

재단법인 포천시청소년재단은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하반기 장학생 5개 분야, 총 300명과 9개 팀을 모집한다. 총 사업비는 5억 2,230만원 규모다. 신청은 QR코드 스캔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 선발은 상반기와 성격이 다르다. 상반기가 진학과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이었다면, 하반기는 재능과 형편, 배움의 시기를 헤아리는 지원이다.

선발 분야는 다섯 갈래다. 타지역 대학가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대학생을 위한 주거비지원 대학 장학생 170명, 1인 최대 240만원, 예·체·기능 특기생을 위한 꿈수저 장학생 개인 30명·단체 9팀, 30만원~150만원, 검정고시 장학생 40명·100만원, 만학도 장학생 40명·100만원, 다문화 장학생 20명·50만원이다.

이 다섯 분야에 상반기에 선발한 향토인재 장학생과 등록금 지원 대학(원) 장학생을 더하면 포천 장학사업의 전체 지형이 보인다. 재단이 말하는 ‘일곱 개의 기둥’이다.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성적우수자 150명을 위한 향토인재 장학생(100만원), 포천에 2년 이상 거주한 대학(원)생 160명을 위한 등록금 지원(최대 250만원), 그리고 하반기 5개 사업. 기둥의 높이는 연간 선발 인원이다. 가장 높은 기둥은 주거비지원(170명)과 등록금지원(160명), 향토인재(150명) 순으로, 대학생의 현실적인 부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구조는 20년의 기록 위에 세워졌다. 2006년 재단 설립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장학생은 7,221명, 누적 지급액은 78억 3천만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향토인재 143명, 등록금 지원 대학·대학원생 234명 등 377명에게 5억 8,100만원을 지급했다.

기둥은 행정 예산만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다. 재단은 올해 기부금 목표액 3,000만원을 넘어 3,302만 6,000원을 모금하며 달성률 110.1%를 기록했다. 2025년부터 누적하면 11건의 기탁으로 6,302만 6,000원이다. 지역 기업과 단체, 개인의 이름이 한 아이의 다음 한 해가 되는 구조다.

재단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학사업의 원칙”이라면서 “성적과 재능과 형편을 같은 잣대로 재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년 하반기 장학사업 일정은 공고기간이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진행 중이며, 온라인 접수는 26일 오전 9시부터 11월 6일 오후 6시까지다. 장학금 수여식은 11월 27일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세부 자격과 제출서류는 재단 홈페이지 장학금 지원사업 메뉴와 공고문(제2026-95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포천시청소년재단 인재육성실.

포천의 미래를 받치는 일곱 개의 기둥. 그 높이는 숫자로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