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사, 대·중견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투자 연계를 모색하는 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가 수원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도는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사,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그레이트 이노베이션(Great Innovation), G-SUMMIT 2026’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바로 경기도다. 전국의 벤처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경기도에 있으며 하루에만 약 195곳의 기술창업기업이 경기도에서 새로 태어나고 있다”며,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과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자자가 만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만나고, 경기도의 기업과 세계의 시장이 만나는 곳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추 지사는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안팎에서 함께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고사성어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인용하며, “경기도도 밖에서 함께 껍질을 두드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에 가로막힌 신기술에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과 사업화의 길을 열고,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에는 해외 공동연구와 현지 네트워크, 투자유치를 지원하며,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한 기업에는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특히 추 지사는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산업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인 ‘경기미래투자공사’ 구상을 언급하며, 소재·부품·장비와 연구개발처럼 성과 도출에 시간이 필요한 분야까지 투자의 폭을 넓히고 산업 인프라와 기업 성장을 함께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서밋이 스타트업과 투자자, 산업계의 만남을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기술협력, 세계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과학기술과 미래산업의 혁신이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이날 개막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달한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오브제의 빛이 무대 전체로 확장되는 퍼포먼스를 통해 첨단기술과 투자, 산업이 연결되며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직후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 김녹원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벤처스 레자 카제이(Reza Khaj) 투자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미래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G-SUMMIT 2026’ 개최 [사진=경기도청]

이번 서밋 전시에는 팹리스 기업과 앤시스코리아 공동관을 비롯해 혁신 스타트업 162개사와 유관기관 22개 등 총 184개사가 참여해 첨단 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인다. 또한 전용 밋업존에서는 사전 매칭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현장 밋업 480건이 진행된다. 특히 플러그앤플레이 벤처스(미국), 라케스타(유럽), SBI 인베스트먼트(일본), 인모션 벤처스(영국) 등 글로벌 벤처투자사 42명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투자 가능성을 긴밀히 논의한다.

이 밖에도 노희영 대표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스담스담’, ‘G-Star 오디션’ 결선, 채용 상담 라운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 2026)’의 세부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