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일상 속 문화 문턱을 낮추는 특별한 미술관 나들이 행사가 경기 양주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술관과 조각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댕댕이와 함께 미술관 산책’ 행사에 총 2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올해로 어느덧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평소 엄격하게 반려견 출입이 제한되었던 미술관 전시실을 전격 개방하여, 반려견과 보호자가 나란히 손을 잡고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를 선사했다. 특히 특별관람 프로그램인 ‘그림보는 댕댕이’ 코너에서는 이계영 관장이 직접 도슨트 해설을 맡아 반려견을 동반한 관람객들의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을 도왔다. 이에 발맞춰 인접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도 행사 기간 동안 반려견 동반 관람을 전향적으로 허용하며 행사 취지에 깊이 동참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실내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야외 공간에서도 다채롭고 흥미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다. 탁 트인 조각공원 일대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요가 및 홈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전문 사진촬영 워크숍이 진행됐다. 또한,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보호자가 직접 반려견의 초상화를 그리고, 반려견 고유의 식별 정보가 담긴 비문(鼻紋) 키링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양주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댕댕이 음악회’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어질리티 체험장 ‘댕댕이 놀이터’가 상시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이번 행사는 지자체 주도의 문화 행사를 넘어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문화예술 미디어 플랫폼인 ‘널 위한 문화예술’이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의 가치를 높였으며, 전문 기획·운영사와 반려동물 관련 민간 기업들도 프로그램 진행과 현장 안전 운영을 적극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반려견과 함께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실내 시설이 많지 않아 늘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미술관 실내 전시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너무 뜻깊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 일상 속 문화생활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로 미술관 문턱 낮춰… 2천여 명 방문 [사진=양주시]

지난 2024년에 첫 선을 보인 ‘댕댕이와 함께 미술관 산책’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운영 기간을 3일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화가 장욱진의 작품 세계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람과 동물, 자연의 따뜻한 관계성을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전반에 녹여내어 행사의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방식과 급변하는 문화적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남녀노소와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보다 폭넓고 차별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