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물길 마라톤 전국대회 개최… 중랑천·부용천 코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물길 마라톤 전국대회 개최… 중랑천·부용천 코스 [사진=의정부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도심 속 두 물길을 가로지르는 전국 규모의 마라톤 축제가 경기도 의정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는 ‘2026 의정부시 물길 마라톤 전국대회’가 오는 10월 17일 동막교 인라인광장 일원에서 중랑천과 부용천의 아름다운 물길을 따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천 마라톤’에서 올해 ‘물길 마라톤’으로 명칭을 새롭게 단장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총 3천858명이 참가를 신청해, 지난해(2천여 명)와 비교해 참가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절반(하프) 거리(21.0975km),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출발 시각은 5km 종목이 오전 9시로 가장 먼저 문을 열며, 이어 10km는 오전 10시, 절반(하프) 거리는 오전 10시 30분에 차례로 총성이 울린다.

코스별로는 5km 코스가 중랑천을 따라 월남전 참전 기념비 인근에서 반환하며, 10km 코스는 신터미널 삼거리를 돌아 장암동 방면으로 이어진다. 하프(절반) 코스는 부용천을 따라 탑석역 인근 오목교와 장암 파크골프장 두 곳에서 반환하는 경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의정부 도심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중랑천과 부용천의 잘 정비된 수변 산책로를 달리며 가을의 만추를 만끽하게 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과 시상 제도도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의 기록을 기록칩으로 측정하며, 완주한 모든 이들에게는 대회장 포토존에서 이름과 종목, 기록을 레이저로 각인한 특별한 완주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아울러 의정부시체육회는 배번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 기록칩, 에너지 젤을 대회 전 개별 우편으로 발송해 당일 별도의 수령 절차 없이 곧바로 레이스에 임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다.

종목별 신청 인원은 10km가 1천96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km 1천296명, 하프(절반) 거리 595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목별 남녀 1~3위 시상뿐만 아니라 남녀 50위·100위·200위·300위 완주자에게도 장려상을 수여해, 순위 경쟁에 집중하는 전문 마라토너는 물론 완주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초보 주자(러너)들도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참가 규모가 대폭 늘어난 만큼 행사장 및 코스 전반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입로 110여 곳에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등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보행자와 자전거의 무단 진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또한 출발지와 반환점 등 주요 거점에 구급차 5대와 급수대를 상시 배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하프(절반) 코스 반환점인 오목교 구간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대회 당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1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해당 시간대에는 시내버스 등 차량도 이 구간에 정차하지 않고 우회 통과할 예정이므로, 시는 시민들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 물길 마라톤에 전국 각지에서 4천 명 가까운 마라톤 가족들이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중랑천과 부용천은 의정부시가 가진 소중한 자연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우리 시의 물길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체육 행사를 꾸준히 발굴하여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