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임현숙)는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일정으로 제34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시의회(의장 임현숙)는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일정으로 제34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시의회가 10대 의회 개원 이후 첫 번째 정례회에 돌입해 18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동두천시의회(의장 임현숙)는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일정으로 제34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6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심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정진호 의원은 '사람이 머물고 경제가 살아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새로운 미래 제언'을, 김재수 의원은 '30년 기다린 제생병원, 이제는 기다려 달라는 말로는 안됩니다'를 주제로 집행부에 정책 대안을 요구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제349회 회기 결정의 건' 등 회기 운영 관련 2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3건, 집행부 제출 안건 9건이 상정됐다. 의원발의안은 ▲동두천시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승호 의원) ▲동두천시의회 장애 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정진호 의원)이다. 집행부에서는 주민참여포인트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2025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임현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정된 안건은 오는 23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한편 이날 5분 발언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정진호 의원은 보산동 관광특구가 "행사가 끝나면 사람도 함께 떠나는 현실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월드푸드스트리트 인근 고가 하부 공간을 활용한 사계절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했다. 여름에는 도심형 이동식 워터파크, 겨울에는 썰매장과 체험공간, 봄·가을에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특화거리로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특히 장애인·비장애인, 어르신·어린이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무장애 관광공간'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탁상 위 용역서류부터 작성하지 말고 상인과 전문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시범사업부터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수 의원은 30년 가까이 표류 중인 제생병원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협의 중'이라는 말로 또다시 기다림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가 대진의료재단과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제생병원 건물·부지에 대해 50년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한 점은 평가하면서도, 시가 원하는 종합병원과 재단이 원하는 회복기 재활병원 간 입장 차를 해소할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개원 형태와 목표 시기 명확화 ▲2028년 개원을 전제로 한 시설·기반시설·의료진 확보 계획 ▲기존 의료기관 연계 및 야간·휴일 의료공백 해소 대책 ▲대진대 의과대학 설립과 제생병원 연계 방안 검토 등을 주문하며 "언젠가 개원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준비해서 개원하겠다는 계획을 시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