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양주시의원, 교원 무선 이어마이크 지원 사업 제안 [사진=양주시의회]](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791637928-070ani.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양주시의회에서 교사들의 심각한 직업병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교육 복지 사업이 제안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호 양주시의원은 최근 열린 양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생님이 건강해야 교실이 살아나고, 교실이 살아나야 양주의 교육이 바로 섭니다”라며, 교사들의 건강권 보호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양주시 교원 이어마이크 지원 사업’을 전격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현재 양주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매일같이 ‘목통증’과 ‘성대 결절’이라는 심각한 직업병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교육직 교직원의 성대결절 진료 인원은 인구 10만 명당 760명으로 일반인 통계보다 무려 3.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실태 조사에서도 현직 교원의 67.2%가 직업병을 경험했으며, 이 중 ‘성대결절 등 목소리 이상’이 3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 내 다수의 학교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이나 교실 내 소음 등으로 인해 교사들이 매일 성대에 큰 무리를 겪고 있음에도 단위학교의 예산 부담이나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상당수의 교사들이 10만 원이 넘는 무선마이크를 사비로 직접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조명됐다.
정 의원은 교사의 지친 목소리가 곧바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저하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반면 무선 이어마이크를 착용할 경우 작은 목소리로도 교실 전체에 또렷하게 소리를 전달해 수업 전달력을 높일 수 있으며, 교사의 양손을 자유롭게 해 디지털 교과서 활용, 판서, 실습 시연, 교실 구석구석을 누비는 순회 지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미 서울시 금천구의 경우 지난 2018년까지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중·고 830개 교실에 수업용 무선마이크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교사의 85% 이상이 만족하는 고효율 교육 복지 성공 모델을 만든 선례가 있다. 양주시 역시 「양주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통해 관내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할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정현호 의원은 양주시에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관내 초·중·고 교원들의 성대 질환 실태와 학교 현장의 음향기기 지원 상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것, 둘째, 양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을 활용해 ‘교사용 무선 이어마이크 지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 셋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음향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정현호 의원은 “인구 30만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양주시가 앞장서서 선생님들이 더 이상 사비로 마이크를 사지 않도록 목소리를 지켜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투명하고 명확한 배움의 소리를 선물하자”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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