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경기 의정부시갑) [사진=박지혜의원실]](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782958901-0rq2rf.jpg)
20대 청년층의 신규 일자리가 제조업과 정보통신업(IT) 등 전통적인 선호 업종에서 숙박·음식점 및 보건·복지업 등 대면서비스·돌봄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장 규모에서 20대의 고용보험 신규 취득이 줄어든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 피보험자 수는 4년 연속 감소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역전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용보험 현황(자영업자 제외)' 자료에 따르면, 20~29세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는 2022년 794만 8,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25년 736만 6,000명으로 3년 새 7.3%(58만 2,000명)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핵심 산업군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의 20대 신규 취득자는 2021년 128만 9,000명에서 2025년 103만 4,000명으로 25만 5,000명(19.8%) 감소해 전 업종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정보통신업 역시 같은 기간 34만 2,000명에서 26만 9,000명으로 21.3% 줄었으며, 고점이었던 2022년(36만 6,000명) 대비로는 26.5% 급감했다. 건설업(-16.4%), 도·소매업(-14.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도 20대 취득자 감소가 이어졌다.
반면 단순 서비스 및 공공복지 중심의 일자리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21년 63만 3,000명에서 2025년 77만 7,000명으로 22.7% 증가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18만 2,000명에서 141만 4,000명으로 19.6% 늘었다. 최근 4년간 20대 취득자가 순증한 5개 업종의 전체 증가분(39만 8,000명) 가운데 94.5%(37만 6,000명)가 이 두 업종에 집중됐다.
이로 인해 전체 20대 신규 취득자 중 숙박·음식점과 보건·복지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3.4%에서 2025년 29.7%로 6.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금융보험 등 핵심 4개 업종 비중은 27.5%에서 23.9%로 낮아지며 2023년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복지 업종에 역전당했다. 2021년 당시 숙박·음식점업의 2.0배에 달했던 제조업 취득 규모는 2025년 1.3배 수준으로 좁혀졌다.
사업장 규모별 통계에서도 청년층 진입 장벽이 확인됐다. 2022년 이후 전 규모의 사업체에서 20대 신규 취득이 줄어들었다.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20대 취득자는 2022년 137만 3,000명에서 2025년 129만 9,000명으로 5.4% 감소했다. 100~299인 사업장은 6.7%, 300~499인 사업장은 5.3% 줄었으며, 9인 이하 영세 사업장은 278만 2,000명에서 236만 5,000명으로 15.0%(41만 7,000명) 급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전체 고용보험 시장의 연령 구조 역전도 본격화됐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상시 피보험자 수는 2021년 249만 3,000명에서 2025년 223만 3,000명으로 4년 연속 감소(-10.4%)했다. 전체 피보험자가 6.8%(98만 2,000명) 늘어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반면 정년 연장과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피보험자는 199만 1,000명에서 268만 8,000명으로 35.0%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60세 이상(252만 4,000명)이 29세 이하(231만 9,000명)를 사상 처음 앞질렀으며, 2025년에는 격차가 45만 5,000명까지 벌어졌다.
박지혜 의원은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가 4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년층이 진입하는 일자리마저 제조·IT 등 생산성 높은 산업에서 단기 근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숙박·음식점과 돌봄 분야로 쏠리고 있다"며 "현재의 청년 고용 위기는 단순 취업자 수라는 '양적 지표'를 넘어 근로 조건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질적 지표'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청년 채용 문호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봐야 한다"며 "제조·IT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미래 핵심 산업과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채용연계형 직업훈련과 일경험 지원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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