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소재 쉼산후조리원이 지난 15년간 6,000여 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며 축적한 임상 경험과 상담 사례를 체계화해 전문 교육 플랫폼인 ‘시로아 아카데미(SHIROA Academy)’로 확장한다 [사진=시로아아카데미]](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773120900-ibb51h.jpg)
경기 파주 소재 쉼산후조리원이 지난 15년간 6,000여 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며 축적한 임상 경험과 상담 사례를 체계화해 전문 교육 플랫폼인 ‘시로아 아카데미(SHIROA Academy)’로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설 중심의 단기 돌봄을 넘어 퇴소 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아 혼선을 줄이고, 표준화된 돌봄 지식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분석에 따르면 산모와 가족이 돌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시점은 조리원에 머무는 2주가 아닌 퇴소 직후 가정으로 복귀한 이후로 나타났다. 전문가의 밀착 관리가 중단된 상황에서 수유 트러블이나 영아의 미세한 신체 변화에 직면했을 때 대처 역량이 부족해 불안감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쉼산후조리원은 이 같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 공식 영상 채널 ‘SHIROA 산모길잡이’를 1차 소통 창구로 열고 빈도 높은 상담 사례 위주의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주요 구성은 ▲올바른 모유수유 및 젖몸살 대처법 ▲신생아 이상 징후별 대처 요령 ▲산후 100일 신체 회복 홈케어 등이다. 아울러 단순 신체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산후 정서 안정과 우울증 예방을 포괄하는 다각적 심리 지원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등 공동 양육자, 산후도우미, 영유아 돌봄 현장 종사자까지 아우른다. 양육 주체가 바뀌더라도 영아에게 일관성 있는 돌봄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현장 원칙을 반영했다. 콘텐츠 구성에 있어서도 특정 출산 방식이나 수유 형태에 대한 가치 판단을 배제하고, 보호자의 신체적·정서적 지속 가능성을 우선하는 합리적 판단 기준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적된 자료는 향후 산전·부모·직원 교육 전반의 내부 표준 교재로도 활용된다.
김민경 쉼산후조리원 대표원장은 "진정한 산후 케어는 시설 퇴소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가정 내에서 주체적으로 신생아를 양육할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을 확보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현장에서 축적된 돌봄 지식은 특정 시설 내부에 머물지 않고 아이를 돌보는 사회 전반과 공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쉼산후조리원은 향후 산전 교육부터 돌봄 전문 인력 양성 과정까지 교육 단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국어 번역 지원 및 전문 커리큘럼 고도화를 통해 한국형 산후조리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전달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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