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한·호 수교 65주년 맞아 ‘한·호 교류 문화의 날’ 개최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696365977-oenqb6.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대한민국 도자 문화의 중심지에서 한국과 호주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9일 이천세라피아 일원에서 ‘한·호 수교 65주년’을 맞이하여 ‘한·호 교류 문화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 진행 중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와 연계된 특별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포커스 국가로 선정된 호주의 동시대 도예, 공예, 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양국 간의 문화예술적 협력을 한층 더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크게 1부 대중 참여형 문화축제인 ‘오지 데이!(Aussie Day)’와 2부 전문가 토크 및 교류의 밤인 ‘대지의 서사, 언어를 넘어’ 등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됐다.
먼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1부 ‘오지 데이!’는 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며 호주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야외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한국 전통 옹기장인 김창호 명장과 호주 원주민 공동체인 ‘헤르만스버그 포터스(Hermannsburg Potters)’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도자 제작 시연을 선보이고 관람객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양국의 도예가들은 서로 다른 자연환경과 공동체 역사 속에서 발전해 온 독창적인 도자 문화와 흙을 다루는 방식을 선보였으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교육 키트를 활용해 직접 도자 제작에 참여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
![한국도자재단, 한·호 수교 65주년 맞아 ‘한·호 교류 문화의 날’ 개최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696381386-z9l4cb.jpg)
이와 함께 호주 원주민 문화에 기반한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재즈 가수 ‘범피(Bumpy)’의 라이브 공연이 잔디마당에 울려 퍼져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관람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호주의 동시대 음악을 즐겼으며, 현장에서는 호주식 미트파이와 과자 등 이색적인 현지 음식도 함께 선보여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어 진행된 2부 ‘대지의 서사, 언어를 넘어’는 사전 등록자와 초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국의 작가, 큐레이터, 공예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땅과 풍경, 공동체, 공예’를 핵심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창작 경험을 공유했다.
나탈리 킹 큐레이터와 헤르만스버그 포터스는 호주 중부의 광활한 풍경과 공동체, 세대를 이어온 이야기들이 도자 작업에 녹아드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국제 공예 전문가 케빈 머레이는 호주 현대 공예의 흐름과 지역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양국 작가들과 전문가들이 각자의 작업 속에서 바라본 ‘풍경’과 ‘땅’의 의미를 공유하며 문화적 배경이 다른 속에서도 흙과 공예를 매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식 세션 이후에는 양국 참여 작가와 문화예술·공예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져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도자기에 직접 이름과 메시지를 남기는 기념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되어 한·호 수교 65주년과 이번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더했다.
![한국도자재단, 한·호 수교 65주년 맞아 ‘한·호 교류 문화의 날’ 개최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696392941-9gsyvs.jpg)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호 수교 65주년을 맞이한 올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통해 도자라는 매개체를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하고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 및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이천세라피아가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일까지 이천 세라피아를 비롯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일원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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