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두천시]
[사진=동두천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동두천시가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브리핑 결과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존 89개 지역에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 등 3개 지역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전국 총 92개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2021년 인구감소지역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약 5년 만에 전면적으로 이뤄진 조치다. 행안부는 단순한 인구 규모의 증감 추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과 경제 활력 등을 다각도로 종합하여 인구감소지역을 재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연간 1조 원 규모로 조성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행·재정적 특례와 중앙부처의 지원사업들이 긴밀히 연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각 지역의 고유한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감소 대응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이번 지정 결과를 인구감소와 청년·미래세대 감소라는 엄중한 현실을 다시 한번 직시하는 계기로 받아들이면서도, 이를 단순한 위기로만 여기지 않고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인구감소지역 지정 자체를 좋은 일이라고 포장할 수는 없으며, 인구감소와 청년·미래세대 감소라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다만 인구감소지역에 주어지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그동안 우리 시가 추진해 온 산업·교육·교통·정주 기반 확충을 인구 및 지역 활력 회복으로 단단히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지정을 인구감소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정부에는 경기북부가 단순히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역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기보다 국가안보와 각종 중첩 규제 등 우리 지역만의 특수성을 깊이 고려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동두천시 역시 우리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시는 향후 수립된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기반 강화, 청년 및 가족 정착 지원, 교육 혁신, 주거 및 정주환경 대폭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 지역 맞춤형 사업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